대학원생활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문학 박사생이란 것의 의미] 3 - 지도교수편 대학원생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지도교수다. 지도교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학원생이 노예로 불리는 까닭, 잊을만하면 한번씩 언론에 터지는 대학원생에 대한 인권침해 뉴스의 8할은 지도교수가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이다. 지도교수를 그렇게 만든 학계의 구조가 나머지 2할이다. 본인은 정당방위를 주장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도교수는 원생의 보스이다. 대학원에서의 교수는, 특히 지도교수는 중고등학교의 선생님이나 학부수업의 교수님과같이 지식전달자(teacher)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영어로는 mentor 혹은 advisor 정도로 부른다. 지도교수는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대학원생을 한명의 학계 구성원인 연구자로 키우는 '트레이너'라고 할 수 있고,.. [인문학 박사생이란 것의 의미] 4. 학과생활편 오늘은 대학원생의 학과생활에 대해 써보려 한다. 학부때도 그렇지만, 대학원생의 주요 인간관계는 같은 학과의 동료 대학원생들로 이루어진다. 대학원 선배, 후배와 동기들은 학위를 받고 학계에 계속 머무른다면 평생 교류할 사람들이기도 하다. 특별히 랩실에 매일 출근을 하지 않는 인문학 전공의 경우 각 학과의 분위기는 케바케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크게 몇 가지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학원 진학을 앞둔 경우 내가 가려는 학과가 어떤 유형인지 미리 알아두면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1. 개인주의형 같은 학과 같은 전공이라고 해서 함께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업이든 세미나든 개인적으로 알아서. 원생들끼리도 서로 알지 못하며, 회식이나 술자리 같은 건 당연히 없다. 원생들끼리 호칭.. 이전 1 다음